[한국 문학] 루리 긴긴밤 #나그냥코뿔소로살게요

사색 한 줄 

바람이 분다. 떠날 때가 왔다. 




긴김밤 / 루리 


잠은 달의 표면처럼 황폐하고 조촐한 내 방에도 길을 잃지 않고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초원의 빛, 꽃의 영광

노든은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게 주었다. 

'그치만 나한테는 노든밖에 없단 말이에요' '나도 그래'

모든 것이 기적이라는 단어로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마주한 수영이라는 것이 그나마 기적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긴긴밤 덕분에 더 이상 어리석지 않았다. 

'그럼 나 그냥 코뿔소로 살게요'

이제 나의 바다를 찾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파란세상.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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