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주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화가의 집을 갔었다.
비가 아주 굵게 오는 날, 작고 작은 화가의 방에 놓인 그의 사진을 보았다.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 이중섭
그에게도 모든 것이 어린잎의 새순처럼 뻗어나가던 순수의 시절이 있었다.
희망과 생생하고 새로운 생명을 내포한 믿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지시하고 행동하는 회화를 그릴 수 있다는 희망을 참고 견뎌 왔던 것이오.
이제부터는 가난 쯤은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인생의 한복판을 매진해 갑시다.
대향은 게으른 사내같지만 유유히 강해지고 있소.
오직 남을 믿는 마음속에서만 살아온 그의 일생은 손실의 연속이였다.
에콜드 파리 : 제 1차 세계대전 후부터 제 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를 중심으로 모인 외국인 화가들을 가르치는 말이다. 이들은 파리에서 가난하고 비참하게 생활하면서도 각자의 민족적 자질을 풍푸하게 보여주는 특징을 보였다. 이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미려하고 감상적이며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으나 대체로 이론의 구성에는 약했던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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