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법정 스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경계를타는사람


사색 한 줄
앎에 대하여




법정 스님


옛 스승은
아무것도 걸치지 말고 
훨훨 벗어 던져 알몸이 되라고 한다. 
알몸이 되라고 하면 우리들은 또 
'알몸'이라는 옷을 걸치려고 한다. 
진정한 알몸은 
어떤 옷이든 마음대로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연장이든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옛 스승은 이것을 
'경계를 타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떤 결함도 없는 완전한 인간이란
완전이라고 하는 데에도 머물지 않는 사람이다. 
완전이란 이미 이루어진 상태가 아니라
시시각각 새로운 창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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