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윤동주 길 #잃은것을찾는까닭 날짜: 8월 13, 2025 공유 링크 만들기 Facebook X Pinterest 이메일 기타 앱 길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담은 쇠문을 굳게 닫어 길우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길은 아츰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츰으로 통했습니다.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처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프릅니다.풀한포기 없는 이길을 걷는것은 담저쪽에 내가 남어 있는 까닭이고,내가 사는것은, 다만,잃은것을 찾는 까닭입니다.1941. 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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