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개인적인 사색] 붙잡는 힘보다, 놓는 용기가 성숙하게 한다





1. 관계의 자율성을 의식하기 시작하며,

5년 넘게 함께한 모임을 이틀 전, 마무리했다.

좋아하던 모임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참여했다면,

나는 계속 나를 무방비하게 내어주었을 것이다.

그건 결국,

내가 가진 사랑을 잃어버리는 일이기도 했다.

이 모임은 관계에도 자율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주 또렷하게 자각하게 해줬다.

참 고마운 모임이다.

2. 작별과 자유의 바람

나만 조용히 그 자리에서 갈라져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더 자유롭고,

이 단출함이 더 따뜻하고 나다웠다.

갈라짐은 단절이 아니라,

나 자신과 더 깊은 사랑으로 연결됐다.

인간적인 감정들도 개의치 않았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걸어 나온 나는,

미세하게 성장해 있었다.

3. 붙잡는 힘보다, 놓는 용기, 자유로움

자유로움에서 삶의 더 깊은 본질을 만난다.

삶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 숙고한 나의 용기를

기념하고 싶다.

더 단단해진 나를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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